울산 모비스의 용병 포워드 크리스 윌리엄스(25)가 국내 최고 용병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윌리엄스는 2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지난시즌 '단테 신드롬'을 일으켰던 단테 존스를 앞세운 안양 KT&G를 제압하는데 수훈을 세웠다. 이날 윌리엄스의 기록은 36득점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6스틸. 반면 파울 관리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존스는 14득점, 10리바운드에 그쳤다. 윌리엄스의 활약은 비단 이날만이 아니었다. 지난 22일 전주에서 가졌던 전주 KCC와의 첫 경기에서 23득점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윌리엄스는 23일 열린 원주 동부와의 홈 개막전에서 3점슛 1개 포함 24득점과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팀의 첫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된 윌리엄스는 "전반 초반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KT&G 선수들의 움직임을 읽으면서 골밑을 공략할 수 있었다"며 "모비스를 정상으로 이끌어 최고 용병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재학 감독도 "윌리엄스가 존스를 봉쇄한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공을 윌리엄스에게 돌린 뒤 "윌리엄스가 신장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다른 팀 용병에 비해 약간 뒤처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량면에서는 어떤 선수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양 =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