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김병현, FA 잔류 협상 '첩첩산중'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10.28 06: 52

시간이 흐를수록 김병현(26)과 콜로라도 로키스간 잔류 협상 '가이드 라인'이 한꺼풀씩 벗겨지고 있다. 콜로라도 지역신문 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가 올해 FA 선수에 쓸 수 있는 총액이 900만 달러'라고 정했다. 이 액수 안팎에서 전력 보강이 이뤄질 것이란 소리나 다름없다. 앞서 이 신문은 '김병현의 적정 몸값은 150~200만 달러'라고 언급했었다. 그러면서 '콜로라도 측은 김병현의 잔류를 원했으나 조기 타결에 실패했다는 소식도 전한 바 있다. 반면 김병현과 비슷한 시기에 FA 협상에 들어갔던 셋업맨 마이크 데이잔은 28일 재계약에 합의했다. 또 콜로라도 지역지는 최근 엘머 드센스(다저스), 페드로 아스타시오(샌디에이고) 등의 이름을 흘리면서 '댄 오다우드 단장이 베테랑 선발을 구한다'고 흘리고 있다. 여기에 는 28일 이들 투수 외에도 션 에스테스(선발)와 훌리안 타바레스(불펜)의 이름도 추가했다. 이들 투수는 빅리그 경력이 풍부하고, 비교적 몸값도 저렴하기에 콜로라도로선 김병현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보험'으로 삼을 수 있다. 김병현의 올해 연봉은 657만 5000달러다. 물론 이 금액 대부분을 전 소속구단 보스턴이 책임졌었다. 그러나 이제 FA인 김병현을 붙잡아 앉히려면 콜로라도가 돈을 대야 한다. 그러나 '저예산 기조'를 굳힌 콜로라도의 FA 총액은 900만 달러로 한정돼 있다. 따라서 김병현 측을 납득시키려면 FA 예산의 절반 가량을 김병현 한 명한테 투자할 각오를 해야 한다. 결국 콜로라도가 그럴 의사가 있느냐에 잔류 여부가 걸려 있는 셈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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