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야수 겸 스코어러(?).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11월 10일부터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에서 만나는 삼성의 전력에 대해 롯데 선수들에게 전해주기로 했다고 이 28일 보도했다. 스코어러는 일본에서 전력분석요원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 신문은 ‘이승엽 옛 터전 삼성의 정보 가르친다’는 기사에서 이승엽이 “삼성에 대한 애착은 여전하지만 내 정보가 도움이 된다면 팀에 전해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31일부터 아시아시리즈에 대비해 시작되는 팀 훈련에서 삼성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동료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승엽이 과연 어떤 수준에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본격적으로 전력분석에 참여한다기 보다는 선수들끼리 경기 전 통상적으로 주고 받는 수준의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은 신동빈 구단주 대행이 “롯데가 한국에서도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그룹의 위신을 걸고서라도 삼성에 절대로 질 수 없다”고 투지를 불태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는 11월 20일께 지바 시내에서 가질 예정인 우승축하 퍼레이드에 팬도 참여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00만 엔을 투자해 버스 3대에 팬들을 태워 선수들의 뒤를 따르게 한다는 것. 우승퍼레이드에 팬이 참가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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