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아스날전 6년 무승 한 푼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8 14: 41

"6년동안 계속되어 온 아스날과의 악연을 끊겠다". 이영표가 속해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 홈구장에서 열리는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토튼햄 핫스퍼는 현재 아스날과의 역대전적에서 45승35무56패로 열세에 놓여있고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지난 1992년부터의 전적은 5승11무10패로 밀리는 상태. 특히 토튼햄 핫스퍼는 지난 1999년 11월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할 때까지 프리미어리그 전적에서 5승8무4패로 약간 앞서있었으나 이후 3무6패로 9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무엇보다도 마틴 욜 감독이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욜 감독은 28일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한 뒤 "우리는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톱6'을 지향하고 있다"며 아스날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드가 다비즈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욜 감독은 이 자리에 핀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티무 타이니오를 기용해 이영표와 함께 왼쪽을 책임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스날의 최전방 공격수 티에리 앙리의 출전이 어렵다는 것도 토튼햄 핫스퍼로서는 호재다. 그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앙리는 지난 19일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어 자신의 복귀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지만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아스날 TV 온라인을 통해 "앙리의 출전이 힘들어 보인다. 출전할 가능성은 30%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 경기를 관전할 것으로 알려져 이영표로서도 이번 아스날과의 라이벌전은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영표는 다음달 8일 리복 스타디움에서 갖는 볼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골을 터뜨렸던 나카타 히데토시와 '한일 라이벌전'을 가지게 돼 '아드보카트 2기' 합류를 앞두고 갖는 2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보여줄 전망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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