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박찬호(32)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찬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란 제하의 글을 올려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 그리고 결혼식을 조촐하게 치르는 이유 등을 밝혔다. 박찬호는 여기서 '부상과 재기를 위한 노력으로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 그러던 중에 지인을 통해 일본에 사는 한 여인을 소개받았다. 만남 이후 서로의 신뢰가 깊어져 양가 부모님들의 허락을 얻어 지난 3월 약혼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찬호는 예비 신부를 위해 성대한 결혼식을 치러주고 싶었다. 그러나 '결혼식은 인생의 동반자로서 진실한 약속을 하며 하나가 되는 날이기에 타인에 의해 포장되면 자연스럽지 못하고 번거로울 것 같아 가족들과 조촐하게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찬호는 '(결혼 기사가 보도되는 과정에서) 신부와 신부의 가족이 받은 언론으로 인한 피해와 시달림을 더 이상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결혼을 일컬어 '인생의 가장 중대사'라고 적은 박찬호는 글 중간에 '어떻게 만나 결혼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결혼관'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찬호는 오는 11월 29일 재일동포 2세 박리애 씨(29)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