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크 애런, "본즈가 내 홈런기록 깰 것"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9 07: 59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최다홈런(755개) 기록을 보유한 행크 애런이 "배리 본즈가 내 홈런 기록을 깰 것"이라고 예견했다.
애런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즈가 내년에 기록을 못 깬다면 내후년에는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3차례에 걸친 무릎 수술과 금지 약물 파동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본즈(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막판 14경기에 나와 5홈런을 쳐냈다. 내년이면 42살이 되는 본즈의 통산 홈런수는 708개다.
또한 애런은 500홈런-3000안타 클럽에 가입하고도 스테로이드 복용과 '비겁한' 변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라파엘 팔메이로에 대해서도 동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애런은 "팔메이로를 500홈런-3000안타 클럽에 포함시키는 데 거부감이 없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상 500홈런-3000안타를 동시 달성한 타자는 애런을 비롯해 윌리 메이스, 에디 머리 그리고 팔메이로 4명뿐이다.
한편 인터뷰에서 애런 역시 같은 흑인인 방송 해설가 조 모건(전 신시내티)과 마찬가지로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흑인이 한 명도 없는 데 유감을 드러냈다. 월드시리즈 사상 흑인이 로스터에 없었던 경우는 1953년 뉴욕 양키스 이래 올 시즌 휴스턴이 처음이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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