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리스트 1순위는 토리 헌터'.
5년 내리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의 '홈런 사냥꾼' 토리 헌터(30)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았다고 일본의 가 29일 보도했다. 마쓰이 히데키가 뛰고 있기에 양키스 소식에 빠른 이 신문은 '양키스가 15년 동안 중견수로 뛴 버니 윌리엄스를 대신할 재목으로 헌터를 점찍었다'고 전했다.
헌터는 2001~2004년 4년연속 아메리칸리그(AL) 중견수 골드글러브를 받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다. 시즌내내 중견수 부재로 고생했고 특히 중견수 버바 크로스비와 우익수 게리 셰필드의 충돌 탓에 LA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망쳐버린 양키스로선 '최적의 카드'라 할 수 있다. 헌터의 영입이 성사되면 양키스는 마쓰이-헌터-셰필드로 외야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러나 헌터는 올해 FA가 아니다. 따라서 양키스가 데려오려면 트레이드밖에 방법이 없는데 이 신문은 '그 대가로 2루수 로빈슨 카노나 투수 왕젠민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군다나 재정이 풍족치 못한 미네소타로선 헌터의 내년 연봉 1075만 달러가 부담스럽다. 여기다 헌터는 최근 "전력 보강이 없으면 트레이드를 요청하겠다"는 발언을 했고 비슷한 시기에 미니애폴리스 교외에 있는 집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뉴욕 지역언론 는 '헌터의 내년 연봉은 1075만 달러이고 후년엔 1200만 달러다. 그리고 미네소타는 이 돈을 지급할 능력이 없다'면서 헌터 영입을 '양키스 재건의 5가지 처방' 중 하나로서 권고했다. 당시 이 신문은 트레이드 대가로 '투수 칼 파바노와 신인 유망주, 그리고 필요하다면 현금을 줘도 괜찮다'고 주장했다.
헌터는 올 시즌 9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6푼 9리 14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연봉은 800만 달러였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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