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가 밸런타인 감독의 등번호 ‘2’를 영구 결번할 예정이라고 이 29일 보도했다. 롯데에 31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가져온 공로를 인정한 포상이다. 은 신동빈 구단주 대행이 “구단에서 영구결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를 받아 롯데 세토야마 대표가 “영구결번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 바비는 롯데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요미우리의 ‘O-N’타선을 이끌었던 왕정치(현 소프트뱅크 감독)의 백넘버 ‘1’과 나가시마(요미우리 종신명예감독)의 백넘버 ‘3’처럼 선수 시절의 활약에 의해 영구결번되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감독의 영구결번은 이번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롯데에서도 팬들이 사용하고 있는 ‘26’번은 선수의 등번호로 쓰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영구결번이 결정된 선수나 감독은 한 번도 없었다. ‘2’번은 밸런타인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애용하던 번호. 현재 마린스타디움 선수,관계자 전용 주차장의 2번도 밸런타인 감독의 지정석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