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와 칼링컵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절대로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서 올 시즌 들어 최근 40년동안 가장 나쁜 성적으로 거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시즌이 모두 끝날 때까지 섣부른 추측을 하지 말고 기다려야 하고 올 시즌 좋은 수확을 거뒀는지 아닌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이 좋지 않았다고 얘기했지만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고 UEFA컵 우승팀을 꺾고 슈퍼컵까지 차지하며 불과 2개월 반만에 그런 예상을 불식시켰다"며 "현재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견고해졌고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나아졌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이 현재 정규리그 8경기에서 불과 5골밖에 넣지 못하며 2승4무2패, 승점 10점으로 선두 첼시에 승점 18이나 뒤진 13위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베니테스 감독은 "우리는 첼시보다 2경기를 적게 치렀다. 이 경기들을 모두 이긴다면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해 향후 정규리그 운용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칼링컵 경기에서 챔피언리그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체면을 구겼던 리버풀은 29일 안필드 홈구장에서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9차전을 치른 뒤 다음달 2일 벨기에 안더레흐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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