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서재응(28)의 포수는 누가 될까. 지난 7년여 동안 뉴욕 메츠의 주전 포수였던 마이크 피아자(37)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FA 신청을 냈다. 메츠 구단이 "내년에도 주전 포수"를 바라는 피아자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방침이기에 양 측의 결별은 확실시된다. 그리고 뉴욕 지역신문 는 30일 피아자의 공백을 메울 후보 리스트를 언급했다. 백업 포수 라몬 카스트로를 비롯해 FA 포수 최대어인 벤지 몰리나(LA 에인절스)와 라몬 에르난데스(샌디에이고), 그리고 휴스턴 브래드 아스머스가 거명됐다. 특히 이 신문은 몰리나와 에르난데스에 대해선 '책정된 예산을 넘어가는 비용이 들지 모른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게 휴스턴의 수비형 포수 아스머스(36)다. 포수 부문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한 아스머스는 1995년 이래 빅리그 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지난해와 올해 로이 오스월트를 비롯해 호세 리마(1999년)와도 20승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또 로저 클레멘스, 앤디 페티트, 브래드 리지, 빌리 와그너와 호흡을 맞춘 경력을 갖고 있다. 설령 FA인 아스머스가 오지 않고 카스트로가 주전을 맞더라도 서재응으로선 나쁠 게 없다. 서재응은 등판 후 가끔 "피아자의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으나 카스트로를 더 편안히 여기는 게 사실이다. 여기다 이미 보도된 바대로 메츠 구단이 선발 라이벌 빅터 삼브라노와 스티브 트랙슬을 트레이드 '매물'로 여기고 있고 빌리 와그너(필라델피아) B.J. 라이언(볼티모어) 등 더 강한 마무리 영입을 시도하려는 점도 서재응에겐 호재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