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개막 이후 연승 행진도 '9'에서 막을 내렸다. 유벤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AC 밀란과의 정규리그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에 3골을 내주는 부진 속에 다비드 트레제게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1-3으로 패했다. 지난 27일 삼프도리아를 꺾고 9연승을 달려 세리에A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유벤투스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 9승1패(승점27)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AC 밀란(8승1무1패.승점25)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유벤투스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전반 14분만에 실점했다. 페널티 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날린 클라렌스 시도르프의 슈팅이 수비수 릴리앙 튀랑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 이어 유벤투스는 13분 뒤 카카에게 발리슛을 허용했고 전반 막판에는 안드레아 피를로에게 프리킥을 허용해 3점째를 내줬다. 주포 다비드 트레제게가 후반 31분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2점을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미드필더들을 빼고 아드리안 무투,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투입했지만 AC 밀란의 굳게 잠긴 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모두 7장의 경고 카드가 오가는 등 라이벌전다운 거친 경기가 펼쳐 졌다. 유벤투스, AC 밀란과 '빅3'로 평가받는 인터 밀란은 중위권 팀인 삼프도리아와 2-2로 비겼다. 아이모 디아나에 전반 연속골을 내준 인터 밀란은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이반 코르도바가 득점했다. 인터 밀란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19(6승1무3패)로 피오렌티나에 득실차로 앞서 3위에 올랐다. 반면 삼프도리아는 9위(승점14)에 머물렀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호비뉴, 알바로 메히아의 연속골로 레알 베티스를 꺾고 1위에 올라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프랭크 람파드(2골), 디디에 드록바, 조 콜이 릴레이 골을 터뜨린 첼시가 크레익 벨라미(2골)가 홀로 분전한 블랙번을 제압하고 선두를 고수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