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엡스타인 단장과 보스턴 구단의 재계약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커트 실링(39)이 "엡스타인을 반드시 잡아야한다"며 뒤늦게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실링은 30일(한국시간) 보스턴 스포츠 라디오 WEEI와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에게 단장으로서 좀 더 큰 권한을 부여해야 하고 연봉도 그가 원하는 만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실링은 "단장으로 그처럼 품위있고 이해심 많은 사람은 만나기 힘들다. 나를 보스턴에 계속 있게 하는 힘도 엡스타인"이라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룬 그에게 돈도 원하는 만큼 줘야 한다"고 말했다. 3년간 300만~400만 달러 선에서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엡스타인은 몸값과 함께 구단 운영에 직접 관련된 직원들이 자신이 아닌 다른 구단 고위층으로부터 간섭을 받는 일이 없도록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엡스타인 단장의 계약이 만료되는 다음달 1일 이전에 재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테오 엡스타인 단장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