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47) 감독이 팀 사상 최고액인 3년간 총액 8억 원에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했다. 두산은 30일 오전 김경문 감독과 계약금 2억 원, 3년간 연봉 2억 원 등 총 8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의 종전 역대 감독 최고액은 지난 2001~2003년 3년간 김인식 감독(현 한화 감독)이 받은 계약금 1억 5000만 원, 연봉 1억 5000만 원 등 총 6억 원이었다. 두산 구단은 "2003년 말 두산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이 약체라는 시즌 전 예상을 깨고 뛰어난 지도력으로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공로를 인정,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연봉 2억 원은 8개 구단 감독 중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김재박 현대 감독이 2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선동렬 삼성, 김인식 한화 감독이 각 2억 원을 받는다. 강병철 롯데, 서정환 기아, 조범현 SK 감독이 연봉 1억 5000만 원, 이순철 LG 감독은 1억 3000만 원을 받는다. 2년이 아닌 3년을 보장함으로써 지난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 감독에게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2년 전 계약금과 연봉 각각 1억 3000만 원 등 총 3억 9000만 원에 2년 계약한 김 감독은 지난해 3위, 올해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구단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우리 팀의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할 점을 비시즌 기간동안 집중 연마,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강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의 재계약으로 내년 시즌 8개 구단 사령탑이 모두 확정됐다. 감독의 임기가 올 시즌으로 끝난 3개 팀중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와 기아가 사령탑을 교체한 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재계약을 선택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