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마린스가 선수들의 연봉을 올려주기 위해 본사로부터 5억 엔의 임시자금을 받을 것이라고 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롯데는 31년만의 우승이라는 팀 성적에다 선발 투수진 중 6명이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등 연봉인상 요인이 수두룩하다. 특히 에이스 와타나베는 15승을 거둬 올 시즌 연봉 6100만 엔(이하 추정)의 두 배는 올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자 중에서는 올 해 처음 1군에서 풀타임을 뛴 이마에(1350만 엔), 니시오카(1700만 엔)의 인상폭이 주목된다. 아울러 기존의 사부로(4200만 엔), 사토자키(2200만 엔), 오쓰카(1650만 엔) 등이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사부로를 제외하면 고액연봉은 아니지만 대폭인상에 대비한 비용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롯데는 올 시즌 호성적과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지난 해 37억 엔의 적자폭을 8~10억 엔 정도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연봉인상을 위해서 본사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한 것. 물론 롯데 본사의 고위관계자는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롯데가 이 처럼 선수들 연봉인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인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다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일본시리즈를 거치는 동안 기대 이상으로 미디어에 노출 될 수 있었기 때문. 여기에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더해지며 모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크게 공헌한 점이 참고가 됐다. 아울러 아시아시리즈까지 진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는 롯데로서는 망외의 소득을 올려 5억 엔 투입이 결코 많은 지출이 아니라는 것이 의 평가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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