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퍼시픽리그 포스트시즌 제도 개선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신문들은 31일 소프트뱅크가 ‘페넌트레이스 1~3위간 풀리그제로 우승팀을 가리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플레이오프(3전 2선승)-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으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을 상위 2개 팀이 2회씩 리그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것. 승률이 아니라 승점제도 도입, 현재 1위팀에 주어지는 어드밴티지 1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1월 20일 퍼시픽리그 이사회에 이를 제안할 예정. 쓰노다 구단대표는 “왕정치 감독도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을 경우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너무 많은 공백이 생긴다는 점을 지적했다. 향후 퍼시픽리그를 위해서도 개혁안을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에서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도 단기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소프트뱅크가 그 억울함을 제도적으로 풀어보기 위해 내놓은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포스트시즌의 리그전 제도가 먹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는 페넌트레이스에서 롯데에 4.5게임차 앞서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3패로 물러나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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