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파토니 감독, 독일 철도회사에 혼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31 10: 11

'혹 떼려다 혹 붙였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지오반니 트라파토니(66) 감독이 말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31일 일본 스포츠신문 에 따르면 트라파토니 감독은 지난 26일 독일축구협회컵 경기에서 한자 로스톡(2부리그)에 패한 뒤 독일 전철기사에 빗댄 발언으로 위기를 벗어나려 했다가 되레 독일 철도연합에게 항의를 받았다.
기사에 따르면 트라파토니 감독은 "감독은 언제나 압력에 노출되어 있어 이를 이겨내야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전철 기사가 돼야 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철도연합은 "감독은 경기가 있을 때만 준비할 뿐이지만 기사들은 매일 노력하고 있다"면서 항의문을 즉각 발송해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파토니 감독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이끌고 16강에 올라 한국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당시 심판에게 격렬히 항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국내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인물이다.
지난 여름 슈투트가르트 감독에 선임된 트라파토니 감독은 현재 정규리그에서 10위(2승7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 위기에 몰려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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