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완투수 손민한(31) 2005시즌 삼성 PAVV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삼성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23)은 신인왕에 올랐다.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5 삼성 PAVV 프로야구 최우수선수 및 신인왕 투표에서 손민한은 총 유효표 88표중에 55표를 획득하고, 강력한 후보였던 오승환과 LG 좌타자 이병규를 제치고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오승환은 20표, 이병규는 6표를 각각 획득했다. 손민한은 프로야구 사상최초로 포스트 시즌 탈락팀에서 MVP에 선정되는 선수가 됐다. 신인왕 투표에서는 예상대로 오승환이 88표중에 무려 85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표 차이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두산 선발 김명제는 2표, SK 외야수 조동화는 1표를 얻었다. MVP를 수상한 손민한에게는 2000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가 부상으로 수여되었고 신인왕 오승환에게는 200만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MVP 수상에 앞서 다승 및 방어율 1위상을 탄 손민한은 "아직도 얼떨떨하고 떨린다. 재투표까지 갈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올해는 팀이 4강에 못들고 내가 이자리에 상을 받는것이 부끄럽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내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꼭 우승반지를 끼어보고 싶다. MVP 트로피와 우승 반지를 바꿀 수만 있다면 바꾸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승률왕에도 오른 신인왕 오승환은 "신인으로서 제일 큰상을 받아서 기쁘다. 변치않는 마음으로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며 "주위에서는 MVP 얘기를 많이 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손민한 선배가 시즌동안 고생도 많이 했고 성적도 나보다 낫기 때문이다. 앞으로 MVP기회는 많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