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빅리거 포수가 탄생할까. 된다면 어느 팀에서 실현될까. 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소프트뱅크의 조지마 겐지(29)가 31일 FA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일본의 은 '조지마가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CSMG에 에이전트 계약을 의뢰했다. 조만간 미국으로 가는 스케줄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조지마가 최우선으로 삼는 조건은 주전 포수를 보장해 줄 빅리그 팀'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는 조지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LA 다저스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명했다. 이 가운데 메츠와 샌디에이고는 서재응(28)과 박찬호(32)의 소속팀이라 빅리그 첫 '한일 배터리 탄생'도 기대해 볼 만하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각각 FA가 되는 주전 포수 마이크 피아자, 라몬 에르난데스와 결별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한편 는 조지마에 관해 '영어나 스페인어를 못해 외면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 수준급이었다'고 장단점을 평가했다. 조지마는 올 시즌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 9리, 24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1994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다이에(소프트뱅크의 전신)에 입단한 조지마는 지난해 6월 통산 200홈런을 돌파했다. 또한 2003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아테네올림픽 4번타자를 맡았다. 조지마는 오는 11월 9일 이후 FA 효력이 발휘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