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에 누가 오더라도 김선우(28)는 필요한 투수. 최근 콜로라도 지역 언론에는 자고 일어나면 영입 대상 투수 이름이 하나씩 늘어날 정도로 로키스는 마운드 보강에 열을 올릴 태세다. LA 다저스 소속인 엘머 드센스를 시작으로 페드로 아스타시오(샌디에이고)가 떠오르더니 숀 에스테스(애리조나)에다 테리 멀홀랜드, 크리스 리츠마, 제이슨 존스까지 나왔다. 이들 중 구체적으로 영입이 가시화된 투수는 아직 없다. 실제로 FA인 아스타시오는 샌디에이고도 잔류 방침을 밝혔고 드센스의 경우엔 다저스가 아직 옵션을 포기한 게 아니다. 그러나 '올 겨울 마운드 보강에 역점을 두겠다'는 댄 오다우드 단장의 기조가 확연히 읽히는 일련의 흐름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CBS 스포츠 라인은 1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구단은 연봉 조정신청을 얻은 5명의 선수와 모두 재계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여기엔 김선우를 포함해 애런 쿡, 호세 아세베도,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 그리고 야수인 래리 빅비가 포함돼 있다. 특히 CBS 스포츠 라인은 '콜로라도 구단이 불펜과 선발이 모두 가능한 우완 선발을 영입한다면 아세베도를 내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사이트는 앞에서 언급한 '영입 후보' 투수들을 불펜 요원으로 분류했다. 이를 종합하면 콜로라도는 주로 불펜요원으로 던져주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났을 때 메워주는 스윙맨감을 물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김선우를 사실상 선발 후보군으로 여기고 있고 그렇기에 아세베도처럼 트레이드 매물로 여기지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연봉 조정 대상자 가운데 장기계약을 제안할 선수는 마무리 푸엔테스뿐'이라고 적시했다. 즉 김선우는 콜로라도와 1년 계약하고 내년 시즌 선발 경쟁을 벌일 게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