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기계' 매니 라미레스(33)와 루키 우완 투수 어빈 산타나(23)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는 1일(한국시간) 최근 보스턴 구단에 트레이드를 정식 요구한 라미레스가 내년 시즌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에인절스와 라미레스의 트레이드 협상이 시작된다면 선발 투수 보강이 절실한 보스턴은 틀림없이 어빈 산타나를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미레스와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산타나는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키로 23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8패, 방어율 4.65를 기록했다. 는 올 시즌 팀 연봉 9700만달러로 양키스 보스턴 메츠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4위를 기록한 에인절스가 산타나를 내주는 조건으로 스티브 핀리나 대린 얼스테드 중 한 명을 끼워보내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1루수 요원이 필요한 보스턴이 40살이 넘은 외야수 핀리보다는 얼스테드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스는 최근 에이전트를 통해 존 헨리 구단주에게 '트레이드가 되지 않으면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최후 통첩'을 한 상태다. 앞서 라미레스는 역시 에이전트를 통해 "트레이드를 요구하기로 결정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팀은 애너하임(LA 에인절스)이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론 클리블랜드로 돌아가는 것도 좋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1년 보스턴과 맺은 8년 계약(총액 1억6000만달러) 중 3년(약 5700만달러)이 남아있는 라미레스는 트레이드를 요구할 권리는 없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10-5 선수'(풀타임 10년차 이상-한 팀에서 5년 이상 뛴 선수)여서 모든 트레이드를 거부할 권리를 얻었다. 따라서 보스턴이 트레이드를 추진하려 해도 라미레스의 의사부터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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