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트호벤-베티스, AC 밀란-첼시 격침 '이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2 07: 38

'이변 또 이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레알 베티스(스페인)가 기어이 일을 냈다. 지난달 3차전에서 숨을 죽인 이들은 이번 리턴매치에서 각각 AC 밀란(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를 격파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아인트호벤은 2일(이하 한국시간)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2분에 터진 예페르손 파르판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 AC 밀란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20일 적지에서 열린 3차전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낸 아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로 2승1무1패(승점7)를 기록, AC 밀란(승점5)을 제치고 조 선두에 나섰다. 이날 주인공은 페루 출신의 파르판이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파르판은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 카카 칼라제가 백패스한 볼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어 소속팀 아인트호벤이 6개월여만에 AC 밀란을 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AC 밀란은 크리스티안 비에리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투톱이 출격했지만 한 방을 터뜨리지 못했고 후반 39분에는 수비수 야프 스탐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스페인의 베티스는 첼시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베티스는 홈구장에서 열린 G조 4차전에서 전반 28분 공격수 대니 마틴의 결승골로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3차전서 4점차 대패를 당했던 베티스는 이날 홈에서 톡톡히 빚을 되갚아 준 셈. 베티스는 2승2패(승점6.3위)로 2위 첼시(2승1무1패.승점7)를 압박했다. 조 선두는 이날 안더레흐트(벨기에)를 3-0으로 완파한 리버풀(승점10)이다. 대니는 카피의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첼시의 굳게 닫힌 대문을 열었고 첼시는 후반들어 디디에 드록바, 션 라이트-필립스, 데미안 더프를 투입했지만 베티스의 기세 앞에 헛수고했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는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따냈다. F조의 리옹은 그리스 원정길에 올라 올림피아코스를 4-1로 대파하고 4전승을 기록,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로젠보리를 2-0으로 꺾고 3승1패(승점9)를 기록해 16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2일 전적(좌측이 홈팀) △E조 PSV 아인트호벤 1-0 AC 밀란 샬케 04 2-0 페네르바체 △F조 올림피아코스 1-4 올림피크 리옹 로젠보리 0-2 레알 마드리드 △G조 레알 베티스 1-0 첼시 리버풀 3-0 안더레흐트 △H조 아르트메디아 2-2 레인저스 인터 밀란 2-1 FC 포르투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