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피아자 떠난 메츠서 '최고참' 됐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2 07: 51

서재응(28)이 명실상부한 뉴욕 메츠의 '터줏대감'이 됐다. 뉴욕 지역언론 는 2일(이하 한국시간) '포수 마이크 피아자(37)가 FA를 선언, 메츠와 결별할 듯 하다. 이에 따라 메츠 최고참이 투수 스티브 트랙슬로 바뀌게 됐다'고 보도했다. 트랙슬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메츠에서 던졌다. '빅리그 메츠' 경력으로 치면 2002년 데뷔한 서재응보다 1년 빠르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시절까지 포함하면 서재응은 1998년부터 8년 가까운 시간을 메츠 한 팀에서만 보낸 셈이 된다. 현재 메츠의 40인 로스터를 통틀어 서재응처럼 입단 이래 7년 넘게 소속팀이 바뀌지 않은 선수는 불펜요원 히스 벨 한 명이 더 있을 뿐이다. 벨은 서재응과 1998년 같은 해 메츠에 입단했다. 물론 빅리그 경험이나 나이를 고려하면 서재응은 아직도 젊은 선수 축에 속하는 게 틀림없다. 그러나 메츠 구단으로만 국한하면 가장 오래 이 팀과 인연을 맺어 온 선수인 것이다. 서재응도 한때 릭 피터슨 투수코치와의 불화 등으로 메츠에 섭섭한 감정을 가지기도 했다. 이 와중에 한국 복귀설마저 터져 서재응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 여기다 올 시즌 들어와서도 기약없는 마이너 생활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러나 후반기 빅리그로 복귀 꾸준한 피칭을 펼치면서 몸값이나 경력이 월등한 트랙슬, 빅터 삼브라노를 제쳤다. 도 서재응의 올해 활약을 '인상적(impressive)'라고 칭찬하면서 내년 시즌 선발 후보로 점찍었다. 이 신문은 4~5선발 자리를 놓고 서재응, 트랙슬, 애런 헤일먼이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트랙슬이 언제 트레이드될지 모르고 헤일먼은 불펜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서재응의 선발 진입은 긍정적이다. 여기다 메츠가 마무리 강화, 내야진 강화를 스토브리그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어 돌아가는 외부 환경도 서재응에게 우호적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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