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김병현 대타는 차오진후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2 08: 04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FA를 선언한 뒤 구단은 '김병현 대안' 마련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김병현이 FA를 선언했으나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나 지역 언론에선 별다른 코멘트를 달지 않았다. 김병현에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FA 자격을 갖춘 선수가 FA를 선언했는데 무슨 뉴스냐'는 쪽에 가깝다. 아직도 김병현과 콜로라도의 협상 기한은 넉넉하다. 그러나 '만약'을 대비하는 콜로라도의 움직임 역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드로 아스타시오(샌디에이고) 숀 에스테스(애리조나) 앨머 드센스(다저스) 영입설에 이어 댄 오다우드 단장은 2일 지역지 와의 인터뷰에선 "차오진후이를 내년에 선발로 전환시킬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구단 최고 책임자 입에서 외부 수혈 외에 또 다른 선발진 보강안이 나온 것이다.
대만 출신인 차오진후이(24)는 올 시즌 개막 시점만 해도 콜로라도의 마무리로 낙점받은 투수다. 그러나 그는 3세이브를 기록한 뒤 지난 5월 어깨 부상이 발생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에 접었으나 9월 이후 다시 공을 잡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오다우드 단장은 "일단 불펜에서 던져 보고"라는 단서를 달긴 했으나 선발 전환 가능성을 처음으로 거론한 것이다. 실제 콜로라도는 올 시즌 브라이언 푸엔테스란 마무리감을 발굴했기에 차오진후이를 마무리로 쓸 이유가 없다.
여기다 는 '지난 1일 오다우드 단장이 아스타시오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하필이면 김병현이 FA를 선언한 날과 같았다. 차오진후이의 선발 전환설과 아스타시오 영입 움직임은 김병현뿐 아니라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선우(28)에게도 민감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