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절대 강자' 올림피크 리옹이 4연승으로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16강에 선착했다. 제라르 울리에 감독이 이끄는 리옹은 2일(한국시간) 아테네의 지오지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4골의 퍼부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4-1로 대파했다. 리옹은 이로써 4전 전승(승점12)을 기록, 32개 참가팀 가운데 처음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8강에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패해 탈락한 리옹은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리옹은 전반 초반 나이지리아 출신의 공격수 하루다 바방기다에 기습골을 내줬다. 2선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바방기다를 수비수가 놓쳤고 이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를 허용한 뒤 실점하고 만 것. 정신을 차린(?) 리옹은 이후부터 골퍼레이드를 벌였다. 주도권을 잡아나간 리옹은 전반 41분 주니뉴가 프리킥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주니뉴의 2경기 연속 프리킥골. 이후부터는 스트라이커 욘 카레브의 독무대. 카레브는 44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아 왼쪽으로 돌파한 뒤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임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카레브는 이어 후반 10분 골키퍼와 1대1 역습 찬스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고, 이 상황에서 골키퍼의 선방에 걸린 볼은 디아라에게 연결돼 추가골로 이어졌다. 카레브는 2분 뒤 상대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주니뉴가 프리킥으로 문전으로 띄우자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을 날려 쐐기골로 연결, 3점차 완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출신의 스타 히바우두가 경기 조율에 나선 올림피아코스는 수비에 한계를 드러냈고 선제골을 넣은 바방기다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골결정력에 땅을 쳤다. 리옹은 오는 24일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또 노르웨이 원정길에 오른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도 상대 자책골과 구티의 추가골에 힘입어 로젠보리(노르웨이)를 2-0으로 꺾고 3승1패(승점9)를 기록,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올림피크 리옹의 욘 카레브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