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FA를 공식 신청했다. 따라서 김병현은 원 소속구단 콜로라도와의 협상이 완전 결렬되면 메이저리그 어느 팀과도 접촉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김병현을 바라보는 빅리그의 시각은 어느 정도일까. 이 점에 관해 미국의 스포츠웹사이트 CNNSI의 FA 순위 '톱 20'는 간접 측정을 가능케 한다. 여기서 김병현은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현재 시장이 김병현을 '최고 레벨'로는 여기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CNNSI의 순위 평가는 은퇴의 기로에 놓인 휴스턴 로저 클레멘스를 가장 주목해야 할 FA로 선정했다. 이어 2위에는 아메리칸리그 방어율 1위인 케빈 밀우드가 올랐다. 이밖에 A.J. 버넷(6위), 매트 모리스(11위), 제프 위버(13위) 등 선발 투수가 상위권에 많이 포진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 등의 영향으로 선발 투수에 대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쿠어스 필드에서 선발 가치를 입증한 김병현에게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만하다. 한편 마무리 가운데엔 B.J. 라이언(7위)이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걸로 나타났다. 빌리 와그너(8위), 트레버 호프먼(9위), 토드 존스(10위)는 바로 그 뒤를 이었다. 화이트삭스 4번타자 폴 코너코는 3위로 FA 타자 최대어로 인정받았다. 이어 브라이언 자일스(4위) 자니 데이먼(5위)이 '베스트 5'에 포함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