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8강행, 국민은행-한국철도 이변 연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2 18: 23

이미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정규리그 우승이 물건너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FA컵 올인'을 선언한 수원 삼성이 '경기도 라이벌' 성남 일화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또 K리그 팀에게 K2리그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진 고양 국민은행과 인천 한국철도도 각각 전후기 통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후기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부천 SK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수원은 2일 파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05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반 29분 조재민의 선제골과 후반 4분과 후반 45분에 터진 이따마르의 결승 및 추가골에 힘입어 성남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수원은 FC 서울은 2-1로 제압한 전북 현대와 다음달 10일 오전 11시 논산 공설운동장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수원은 전반 28분 코너킥 찬스에서 마토가 헤딩으로 볼을 떨궈주자 조재민이 골지역 정면에서 강하게 골문 안으로 때려 넣은 뒤 후반 4분 김동현의 짧은 패스를 받은 이따마르가 재차 골문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19분 우성용에게 헤딩골을 내주긴 했지만 이싸빅과 박건하의 투입, 단단히 골문을 잠근 뒤 경기 종료 직전 이따마르가 성남 골키퍼 김해운과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다시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K2리그 팀들의 반란은 이날도 계속됐다. 2003년과 2004년 K2리그를 2연패한 국민은행은 전반 8분 돈지덕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이도권의 결승골로 후반 25분 서기복이 동점골을 넣는데 그친 인천을 2-1로 제압했고 올시즌 K2리그 후기리그 우승팀 한국철도도 부천을 4-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특히 이 두팀은 다음달 10일 8강 맞대결을 치르게 돼 지난 1996년 FA컵 창설 이후 처음으로 K2리그 팀이 4강에 올라가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러나 대전 수력원자력은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1-1로 팽팽하게 맞서고도 후반 17분 찌아고, 후반 24분 송정현, 후반 32분 진순진 등 15분 동안 세 골을 내주며 무너져 1-4로 대패, 8강 진출의 꿈을 접었다. 8강에 오른 대구는 울산 현대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한 전남과 다음달 10일 오후 3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갖는다. 이밖에도 포항은 광주 상무와 전후반 및 연장전 1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4-3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11월말에 치러질 예정인 대전과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 FA컵 16강전 △ 파주 수원 삼성 3 (1-0 2-1) 1 성남 일화 ▲득점 = 조재민(전29분) 이따마르 (후4분-후45분·이상 수원 삼성) 우성용(후19분·성남 일화) 인천 한국철도 4 (1-1 3-1) 2 부천 SK ▲득점 = 황상필(전37분, 후28분) 김은철(후5분) 정석근(후48분·이상 인천 한국철도) 김기형(전46분) 홍주완(후44분·이상 부천 SK) △ 논산 전북 현대 2 (0-0 2-1) 1 FC 서울 ▲득점 = 정종관(후14분) 밀톤(후42분·이상 전북 현대) 정조국(후18분, PK·FC 서울) 고양 국민은행 2 (1-0 1-1) 1 인천 유나이티드 FC ▲득점 = 돈지덕(전8분) 이도권(후26분·이상 국민은행) 서기복(후25분·인천 유나이티드 FC) △ 경주 포항 0 0 광주 상무 전남 2 (0-1 1-0 연 1-0) 1 울산 현대 ▲득점 = 신병호(후35분) 노병준 (연후3분·이상 전남) 유경렬(전16분·울산 현대) △ 마산 대구 FC 4 (1-1 3-0) 1 대전 수력원자력 ▲득점 = 송정우(전13분) 찌아고(후17분) 송정현(후24분) 진순진(후32분·이상 대구 FC) 김홍기(전27분·대전 수력원자력) ■ FA컵 8강전 일정 (12월 10일) 포항 - 대전/울산 현대미포조선 승자 (오후 1시) 대구 FC - 전남 (오후 3시, 이상 창원 종합운동장) 전북 현대 - 수원 삼성 (오전 11시) 고양 국민은행 - 인천 한국철도 (오후 2시, 이상 논산 공설운동장) 파주=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논산=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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