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이현창 감독, "K리그와 수준 차이 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2 18: 50

"용병만 빼면 K리그나 K2리그나 별 차이 없다". K리그의 부천 SK를 잡고 대반란의 주인공이 된 인천 한국철도의 이현창 감독은 프로팀을 꺾은 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한술 더 떠 "(승리에 대해) 특별할 것은 없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오히려 이 감독은 "오는 10일과 13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K2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FA컵 보다는 상대적으로 리그 챔피언에 욕심이 있다고 숨김없이 털어놨다. 그는 "(FA컵에서) 우리 K2리그팀들이나 대학팀들은 밑져야 본전이지만 프로팀들은 부담이 가지 않느냐"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철도는 이날 후기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을 맞아 황상필(2골) 김은철 정석근의 골퍼레이드를 벌여 4-2로 대승을 거뒀다. 상대 부천이 주말 프로경기를 대비해 주전 대다수를 뺐다고는 하지만 2군리그 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있던 전력이었다. 프로팀들이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이종묵 이순행 김은철 등 노장 선수들을 다음 경기에 대비해 후반만 뛰게 했다"고 되받아치기도 했다. 한국철도는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K리그 팀(인천 유나이티드)을 꺾은 고양 국민은행과 다음달 10일 맞붙는다. 이에 K2리그에서 산전수전을 함께 겪은 국민은행을 경계하는 눈치다. 그는 이어 "(프로팀보다) 앞으로 상대할 국민은행이 더 부담된다"면서 "후기리그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전국체전에서 1-4로 패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다. 파주=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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