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바람이 일본을 거쳐 미국을 돌아 대만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2005 대만프로야구 왕자를 가리는 대만시리즈 4차전에서 지난 2일 싱농(興農) 불스가 성타이(誠泰) 코브라스를 9-1로 제압, 4승 무패로 패권을 차지했다. 싱농 불스는 오는 10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들이 겨루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대회에 대만 대표로 출전케 됐다. 이로써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 일본의 롯데 마린스, 대만의 싱농 불스, 중국(올스타팀) 등 코나미컵에 출전할 각국 대표가 모두 결정됐다. 싱농 불스는 10일 중국선발팀과 첫 게임을 치른 뒤 한국대표 삼성 라이온즈와는 12일 맞붙을 예정이다. 올해 각국 프로야구는 삼성이 4승 무패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을 신호로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롯데 마린스가 한신 타이거스를 4승 무패로 누른 데 이어 메이저리그서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역시 4승 무패로 따돌리고 88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는 등 공교롭게도 프로야구가 성행하는 네 나라 챔피언이 모두 4게임서 가려졌다. 한편 삼성은 코나미컵에 대비, 일본시리즈에 이어 대만시리즈에 김평호 코치 등을 파견, 전력을 탐색한 바 있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