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이 '맥밀란 농구'에 적응할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3 13: 23

하승진(20)이 '맥밀란 농구'에 적응할 수 있을까.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하승진은 개막 로스터 12인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하승진은 포틀랜드의 NBA 로스터 15인 안에는 들었기 때문에 팀과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12인 가운데 부상자나 부진한 선수가 발생하면 하승진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1순위 후보 중 한 명인 셈이다. 포틀랜드는 하승진 외에 센터를 2명(조엘 프리지빌라, 테오 래틀리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결원이 발생하면 바로 투입될 수 있다. 여기다 네이트 맥밀란 감독은 "하승진을 하부리그에 내리지 않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개막 12인 엔트리는 탈락했지만 언제든 NBA 실전에서 뛸 여지가 충분하다. 그러나 맥밀란 감독의 말은 '하승진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쪽이지 중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하승진이 포틀랜드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맥밀란 감독의 '입맛'에 맞는 플레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바로 '풋워크' 강화가 그것이다. 맥밀란 감독은 시애틀 슈퍼소닉스 사령탑 때부터 기동력과 정교한 야투 능력을 갖춘 스몰 가드나 포워드를 중용했다. 이 때문에 센터 없이 경기를 운용하는 데 능하다. 결국 하승진이 살아남으려면 득점력보다는 지속적인 민첩성과 건실한 리바운드 능력이 요구된다. 이렇게 '궂은 일'을 감당하려면 강한 체력이 동반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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