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라이언 클레스코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팀 내 FA 빅3를 전부 놓치게 생겼다. 이미 앨더슨 사장이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는 우리 팀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와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도 구단과의 이견차가 상당하다. 이를 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샌디에이고가) FA를 다 떠나보내는 대신, 몸값 저렴한 신인급으로 팀을 재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일스가 떠난 우익수 자리는 미네소타 자크 존스로 대체될 듯 보인다. 존스의 연봉은 자일스의 반값이다'라고 언급했다. 여기다 홈페이지는 '샌디에이고가 2루수 마크 로레타까지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시킬지 모른다'는 동향을 전했다. 마쓰이 가즈오의 2루수 전향 실패로 올 시즌 고생한 메츠에 로레타는 매력적인 카드다. 그 반대급부로 샌디에이고는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을 받아 넓디 넓은 펫코 파크의 중견수 자리를 맡긴다는 게 요지다. 이 경우, 2루는 유망주 조시 바필드에게 맡기면 된다는 것이다. 또 최근 CBS 스포츠라인은 FA 선수들 외에 선발 애덤 이튼, 브라이언 로렌스, 우디 윌리엄스도 올 겨울 팀을 떠날 지 모르는 선수로 분류했다. 이 사이트는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빼놓고 선발이 보장된 투수는 없다'면서 'FA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나가면 영건 클레이 헨슬리나 드래프트 1순위인 세사르 사리요가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샌디에이고 주력 선수들 없는 2006시즌을 자꾸 가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팀 연봉 총액의 한계를 빼놓고는 설명하기 힘들다. 샌디에이고의 내년시즌 페이롤은 7000만 달러로 올해의 6500만 달러보다 올랐다. 그러나 7000만 달러 중 2000만 달러가 박찬호와 클레스코 두 명에게 돌아가는 점이 걸림돌이다. 결국 내년 팀 총연봉의 1/7씩을 차지하는 박찬호, 클레스코로 인해 샌디에이고의 '자의반 타의반'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모양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