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에 출전하는 삼성에 롯데 마린스 이마에(22), 니시오카(21) 주의보가 내려졌다. 둘은 올 시즌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롯데의 젊은 스타. 지난 3일 열린 시즈오카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동서대항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일본시리즈에서 8연타석 안타로 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던 이마에는 이날 동군선수로 출장, 1회 1사 1,3루에서 세이부 호아시로부터 3점 홈런을 빼앗았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홈런이 4개뿐인 니시오카는 2개의 홈런을 날렸다. 5회 가토(오릭스)로부터 솔로 홈런, 9회 마하라(소프트뱅크)로부터 2점 홈런을 빼앗는 기염을 토했다. 둘은 동군이 올린 8점 중 6점을 합작했다. 퍼시픽리그 동서대항전에서 활약이 아니더라도 둘은 이번 아시아시리즈에서 롯데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팀의 기둥인 후쿠우라가 탈장수술로 결장이 불가피하고 호리와 고사카 역시 부상으로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공수에서 맡은 책임이 무겁다. 이마에는 일본시리즈에서 활약뿐 아니라 페넌트레이스에서도 리그 타격 6위(.310)를 차지했다. 2루타는 35개로 리그 1위다. 유격수와 2루 수비가 가능한 니시오카는 타석에서도 좌, 양쪽에 들어선다. 타율은 2할6푼8리에 머물렀지만 도루는 41개나 차지해 도루왕에 올랐다. 두 타자들의 활약에 비해 투수들의 동서대항전 성적은 부진했다. 동군 선발로 나선 언더핸드 와타나베는 1회 4연속 안타로 3실점했고 구보는 패전투수가 됐다. 퍼시픽리그 동서대항전은 퍼시픽리그 올스타전과 마찬가지. 롯데를 비롯해 니혼햄 라쿠텐이 동군, 소프트뱅크 세이부 오릭스가 서군을 이룬다. 올해는 서군이 9-8로 승리, 역대전적에서도 11승 2무 5패로 우위를 지켰다. 1회 선제타, 7회 결승타를 날린 세이부 와다가 MVP를 차지해 상금 100만 엔을 받았다. 롯데는 당초 후쿠우라 호리가 동군 선수로 선발됐으나 부상으로 빠지고 와타나베 오노 구보(이상 투수)사토자키 하시모토(이상 포수) 하쓰시바 이마에 니시오카(이상 내야수) 사부로(외야수) 등 9명이 출장했다. 아시아시리즈에 불참하고 은퇴하는 하쓰시바는 동서대항전이 프로에서 출장한 마지막 경기가 됐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