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월드컵 개최지인 독일에 입성하기 전 스코틀랜드에 베이스캠프 차린다. 4일 KL865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2주만에 귀국한 축구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2주간의 유럽출장을 마친 뒤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유럽파 점검 및 내년 전지훈련지 선정을 논의하고 귀국한 이날 자리에서 "상당히 바쁜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이영표와 설기현의 경기를 지켜보았고 레인저스 구단주를 만나 베이스 캠프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영표가 팀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지 지켜봤고 설기현은 25분 밖에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년 5월 독일월드컵을 대비한 베이스캠프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래스고 연고팀 레인저스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2000년도 초반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스코틀랜드 최고의 명문 프로팀이다. 그는 "글래스고와 런던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평가전을 2경기 정도 가질 계획"이라면서 이 문제는 다음 달 추가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평가전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고 득점할 수 있는 지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통상적인 수준의 답을 했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일문일답. -유럽 출장을 다녀온 소감. ▲상당히 바쁜 시간이었다. 토튼햄과 울버햄튼의 경기를 지켜봤고 글래스고 레인저스 구단주와 만나 내년 5월 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 베이스 캠프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했다. -이영표와 설기현 경기를 관전했다는데. ▲이영표는 네덜란드 있을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이영표가 소속팀에서 어떤 역할과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지켜봤다. 또한 토튼햄 구단에 내가 이 선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전해주었다. 지난 번 소집 때 2세 탄생으로 대표팀에 소집하지 못했던 설기현은 내가 본 경기에 25분 정도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해외파의 활용방안은.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고 다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구상을 알려주겠다. 내년 1월 전지훈련에서는 유럽파를 볼 수 없다. -스웨덴전은 어떻게 치를 생각인가. ▲전에도 말했다시피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고 득점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지훈련에 대한 논의는 어떻게 되었나. ▲글래스고와 런던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2게임 정도 친선 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12월에 추가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다. -포메이션은 어떻게 쓸 것인가. ▲4-3-3 이든 3-4-3이든 별 차이는 없다. 어느 공간에서건 수적 우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포백, 스리백에 관한 문제도 의미없는 얘기다. -J리거들이 스웨덴전에 못 나서게 됐다. ▲지난 번 첫 소집 때도 마찬가지였듯 짧은 시간을 통해 선수들을 파악해야 한다. 추가 발탁은 없을 것이다. 인천공항=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