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와 볼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나카타 히데토시가 만나는 것. 이영표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볼튼의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통해 한일 양국 축구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등번호까지 16번으로 같은 두 선수의 대결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프리미어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상태에서 갖는 경기인 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등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선수 후보에 나란히 올라있기 때문이다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하자마자 왼쪽 윙백을 꿰찬 이영표는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11에 2번이나 선정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상태. 반면 나카타의 경우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에서 임대로 볼튼에 들어온 뒤 샘 알라다이스감독으로부터 한때 '잘못된 트레이드'라는 말을 듣는 수모를 겪었지만 지금은 팀 내 입지를 굳혀가며 완전 이적을 눈앞에 둔 상태다. 지난달 24일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후반 36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지난달 30일 찰튼 애슬레틱전에서는 케빈 놀란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알려가고 있다. 또한 이영표와 나카타의 소속팀인 토튼햄 핫스퍼와 볼튼으로서도 맞대결이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승점 20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의해 토튼햄이 3위, 볼튼이 5위를 차지하고 있고 1경기를 덜 치른 8위 아스날이 승점 3점차로 뒤쫓아오고 있어 상위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를 꺾어야만 하는 처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표-나카타, 프리미어리그 첫 '韓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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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4 1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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