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올 시즌 어시스트왕 욕심 난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4 21: 42

안양 KT&G의 포인트 가드 주희정(28)이 '어시스트 왕'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주희정은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인선수상이나 스틸상 등 여러가지 상을 받아봤지만 포인트 가드로서 가장 중요한 어시스트에서는 단 한번도 1위를 해본적이 없다"며 "우리 팀에 양희승이나 홍사붕, 단테 존스 같은 좋은 슈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올시즌에 어시스트 왕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1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한 주희정은 정규리그 6경기를 치른 현재 모두 5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경기당 평균 9개를 올리며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과 어시스트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주희정은 통산 어시스트 2434개로 역대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의 이상민을 57개차로 뒤쫓고 있으나 단 한 번도 정규리그에서 어시스트 왕을 차지한 적이 없다. 한편 주희정은 인터뷰 시작 전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13득점을 올려 이날 KT&G 승리의 수훈갑이 된 동갑내기 신동한에게 "오늘은 네가 슈퍼스타니까 가운데에 앉아라"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떤 뒤 "(신)동한이가 오늘 결정적인 순간에서 역전포와 달아나는 점수가 된 3점슛을 터뜨려줬다"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또 김동광 감독에게 경기 전 조언을 들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감독님이 특히 포인트 가드에 주문을 많이 해주는 편"이라며 "자신에게 공을 안주면 짜증을 내곤 하는 단테 존스를 맞춰주는 등 용병들을 컨트롤하는 것이 가장 신경쓰인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내가 맞춰가야 진정한 가드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프로 9년차의 '노련함'을 엿보이게 했다. 이밖에도 주희정은 "지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나의 실수로 1점차로 진 데다 KCC라는 강팀을 상대하게 돼 긴장을 함과 동시에 각오를 단단하게 다지고 나왔다"며 "초반에 (조)성원이 형을 맡고 후반에는 (이)상민이 형을 집중 수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는데 이것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날 전반에남 9득점을 올린 이상민은 후반에는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경기 종료 50초 전 5파울로 코트를 떠났고 2득점에 그친 조성원은 전반에 무득점으로 묶였다. 안양=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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