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절 끝에 뉴욕 양키스의 신임 투수코치로 론 기드리(55)가 임명됐다.
미국의 AP 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론 기드리를 투수코치로, 조 케리건을 불펜코치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나란히 양키스의 신임 투수코치 물망에 올랐던 두 코치는 각각 투수코치와 불펜코치로 지명돼 조 토리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양키 제국'을 건설했던 멜 스토틀마이어 투수코치의 후임으로 지명된 기드리는 지난 1975년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해 1988년 은퇴할 때까지 팀을 옮기지 않았다. 현역 시절 기드리는 1978년엔 사이영 상을 받았고 20승 이상을 올린 시즌만 3차례 있었다. 통산 성적은 170승 9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였다. 기드리의 백넘버 49번은 지난 2003년 영구결번 처리됐다.
또 케리건 신임 불펜코치는 보스턴 투수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지난 7월 특별 자문역으로 양키스에 들어왔다. 이에 앞서 양키스는 3루코치로 래리 보와 전 필라델피아 감독을, 벤치코치로 리 마질리 전 볼티모어 감독을, 1루코치로 토니 페냐 전 캔자스시티 감독을 앉혔다.
유임된 토리 감독과 돈 매팅리 타격코치를 제외한 주요 코치진 보직이 '감독급'으로 물갈이된 셈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