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구보, 퍼시픽리그 신인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5 09: 33

소프트뱅크 호크스 좌완 투수 스기우치(25)와 한신 타이거스 외야수 가네모트(37)가 각각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MVP로 선정됐다.
지난 4일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는 MVP와 함께 롯데 마린스 투수 구보(퍼시픽리그)와 야쿠르트 스월로스외야수 아오키(센트럴리그)를 신인왕으로 발표했다.
가네모토는 이번 수상으로 1977년의 왕정치(요미우리), 1984년의 기누가사(히로시마)와 함께 최고령 MVP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3할2푼7리의 타율(3위)에 40홈런(2위), 125타점(2위)로 한신이 2년만에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지난해 3부문에서 모두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올 해 다시 이를 모조리 경신, 37세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약을 펼친 것이 강한 인상을 주었다.
스기우치는 팀 동료 마쓰나카와 치열한 경합 끝에 최고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는 마쓰나카에게 한 표 뒤진 55표였지만 2,3위표에서 앞서 영광을 차지했다. 올 시즌 다승(18승) 방어율(2.14) 2관왕을 차지한 것이 득표에 큰 도움을 주었다.
스기우치는 MVP에 앞서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도 수상, 올 시즌을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오른 구보는 올 시즌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승수(10승)를 달성하며 팀의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롯데가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1997년 고사카 이후 8년만에 처음.
아오키는 1994년의 이치로(당시 오릭스)에 이어 일본 역사상 2번째로 시즌 200안타를 돌파(202안타)하며 리그 타격왕(.344)타이틀까지 거머쥐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0경기에 출장했지만 신인왕 후보요건을 갖춰 입단 2년째인 올 시즌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을 차지했다. 후루타 감독의 부임 후 2루수로 포지션을 바꿔 훈련 중이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퍼시픽리그 베스트9에 일본시리즈 우승팀 롯데는 모두 4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2루수 호리, 3루수 이마에, 유격수 니시오카 등 1루(소프트뱅크 술레타)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휩쓸었다. 프랑코는 외야수 부문에서 베스트9에 올랐다. 호리는 데뷔 18년 만에 베스트9상을 받아 가장 많은 시즌을 뛰고 이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