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구단과 잠시 '휴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5 09: 37

재계약을 둘러싼 롯데 마린스 밸런타인 감독과 구단과의 힘겨루기가 잠시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일본 미디어들의 보도에 의하면 밸런타인 감독은 지난 4일에도 여전히 “롯데로부터 문서로든 구두로든 정식 제의는 없었다”고 안개를 피우면서도 “앞으로 일주일 내에 상황이 바뀐다. 무엇인가 움직임이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시한만 제시한 셈이다.
이에 대해 롯데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한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4일 삿포로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에 참석한 신동빈 구단주 대행은 밸런타인 감독과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그렇다”라고만 대답한 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세토야마 대표 역시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구단에 함구령이 내려졌다.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물 밑에서 재계약 협상을 진행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밸런타인 감독은 올 시즌 연봉을 4억 엔으로 1억 5000만 엔 인상하고 향후 3년간 12억 엔에 계약하자는 구단의 제의를 거부하고 올 시즌 연봉 5억 엔, 향후 3년간 15억 엔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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