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불쇼' 마무리 투수 브래든 루퍼(31)가 FA를 신청했다.
미국의 는 5일(이하 한국시간) '메츠의 두 불펜투수 루퍼와 로베트로 에르난데스가 이날 FA를 공식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메츠 구단은 지난 1일 루퍼의 잔류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메츠는 선발 요원 스티브 트랙슬에게만 구단 옵션을 행사했고 루퍼와 1루수 덕 민트케이비치의 옵션은 거부했다.
따라서 메츠는 루퍼에게 55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하는 대신 빌리 와그너 등 FA 거물 마무리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뉴욕 지역신문 는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이 와그너의 집을 방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나야 단장은 지난해에도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까지 직접 날아가 FA 최대어였던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설득한 전력이 있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루퍼는 지난해 메츠로 이적, 2년간 58세이브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올 시즌 38세이브를 올리는 와중에 블론 세이브를 8개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5차례의 구원 기회 가운데 3번을 날렸었다. 이 중에 두 번이 서재응(28)의 승리 기회였다.
여기다 루퍼는 어깨 통증이 도져 시즌 막바지에는 아예 팀에서 이탈했다. 이후 10월 어깨 수술을 받고 내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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