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 에이스' 임치빈, 크라우스에 판정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5 16: 39

한국 격투기 경량급의 에이스 임치빈(26)이 세계적인 강호인 네덜란드의 알버트 크라우스를 맞아 나름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끝내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임치빈은 5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가진 K-1 코리아 맥스 2005 대회 슈퍼 파이트에서 3라운드에 한차례 다운을 뺏기는 등 노련한 크라우스의 경기 운영에 말려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1, 2라운드 크라우스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는 등 백중세의 경기를 펼쳤던 임치빈은 3라운드 들어 크라우스의 오른발 하이킥에 맞아 다운을 당했고 왼발 돌려차기로 위기를 맞이한 끝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이날 열린 9경기 중 5경기나 편성된 한국인과 외국인의 선수 대결은 슈퍼파이트 2전 2패 등 한국의 1승4패 완패로 끝났다.
임치빈이 크라우스에게 판정패한 것을 비롯해 이수환 역시 리투아니아의 레미기우스 몰케비셔스를 맞아 1, 2라운드에 모두 4차례 다운을 뺏긴 끝에 2라운드 2분10초만에 KO패했다.
또 아시아 토너먼트에서는 가수 박상민의 보디가드로 관심을 모은 홍은택이 몽골의 을지크흐트가 간투모에게 한차례 다운을 뺏긴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고 김세기 역시 일본의 고지로의 노련미에 고전한 끝에 0-3 판정패를 당했다.
다만 '외팔 킥복서' 최재식은 일본의 강호 긴지를 맞아 1라운드 왼쪽 무릎킥으로 얼굴을 가격해 첫번째 다운을 뺏은 뒤 2분 5초에 휘두른 왼손 주먹 백스핀 블로가 그대로 긴지의 얼굴을 가격하며 다시 다운을 뺏어 자동 KO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아시아 토너먼트에서는 최종윤이 정광수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박성환은 1라운드 한충의 불의의 부상을 당해 행운의 TKO승을 따냈다. 또 문정웅도 2라운드 1분45초만에 임상수에게 KO승을 거뒀다.
이밖에도 스페셜 매치로 열린 경기에서는 김국환이 석현이 2-1의 힘겨운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아시아 토너먼트를 통과한 간투모, 최종윤, 최재식, 박성환, 문정웅, 고지로는 임치빈과 함께 내년초 열리는 K-1 코리아 맥스 파이널 8강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되고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K-1 월드 맥스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대회는 히어로스의 관심에 완전히 밀려 선수들 관계자가 관중석을 채웠을 뿐 곳곳에 빈 자리가 눈에 띄게 많았고 링 아나운서도 김국환의 몸무게와 이수환의 소개를 잘못 말하는 등 전반적으로 운영이 미숙했다.
■ K-1 코리아 맥스 2005 결과
제1경기(아시아 토너먼트)
을지크흐트가 간투모 3 (30-38 29-27 29-28) 0 홍은택
제2경기(아시아 토너먼트)
최종윤 3 (30-29 30-29 30-29) 0 정광수
제3경기(아시아 토너먼트)
최재식 1라운드 2분5초 KO승 긴지
제4경기(아시아 토너먼트)
박성환 레프리 스톱 TKO승 한충
제5경기(스페셜 매치)
김국환 2 (29-30 30-29 30-29) 1 석현
제6경기(아시아 토너먼트)
문정웅 2라운드 1분45초 KO승 임상수
제7경기(아시아 토너먼트)
고지로 3 (30-28 30-28 29-28) 0 김세기
제8경기(슈퍼파이트)
레미기우스 몰케비셔스 2라운드 2분10초 KO승 이수환
제9경기(슈퍼파이트)
알버트 크라우스 3 (30-28 30-28 30-28) 0 임치빈
올림픽공원=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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