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스서 한국 파이터들 어이없이 패퇴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11.05 21: 18

'한국과 세계'의 경쟁구도로 펼쳐진 히어로스 2005 서울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 종합 격투기의 거대한 장벽을 실감했다.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인 히어로스 2005 서울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이 주축이 된 세계팀에 맞선 한국 선수들이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잇따라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오프닝 파이트에서 송언식이 1라운드 3분40초만에 암바(팔십자꺾기)로 일본의 아사노 미치히사에게 탭아웃을 얻어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제1경기에서 김도형이 일본의 다카야 히로유키의 일방적인 공격에 고전하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제2경기에서 일본의 야마모토 아쓰시를 만난 김종만은 1라운드에서 잇따라 파운딩을 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2라운드에서 오히려 폭발적인 파운딩을 퍼부어 2라운드 2분45초에 TKO승을 거둬 국내 격투기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선수들은 잇따라 어이없이 무너졌다.
허승진의 한계체중 초과로 대타로 참가한 곽윤섭이 제3경기에서 일본의 강호 오야마 슌고에 1라운드 1분14초만에 아킬레스 홀드(상대의 발목을 팔로 감고 뒤로 쓰러져 항복을 받아내는 기술)로 기권패하더니 제4경기에 나선 조정환 역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뒤에서 상대방을 품에 안는 자세로 경동맥을 조르는 기술)로 일본의 구니오쿠 기우마에게 1라운드 2분1초만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 제5경기에 나선 임준수는 1라운드 50초만에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미도 '더 피닉스'에 파운딩으로 TKO 당했고 국내 격투기 정상급 강자인 이면주마저 일본의 오카미 유신에게 1라운드 1분40초만에 TKO로 물러났다.
■ 히어로스 2005 서울대회 결과 (오프닝 파이트~제6경기)
오프닝 파이트
송언식 (1R 3분40초 암바) 아사노 미치히사
제1경기
다카야 히로유키 (3-0 판정) 김도형
제2경기
김종만 (2R 2분45초 TKO) 야마모토 아쓰시
제3경기
오야마 슌고 (1R 1분14초 아킬레스 홀드) 곽윤섭
제4경기
구니오쿠 기우마 (1R 2분1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조정환
제5경기
크리스토프 미도 '더 피닉스' (1R 50초 TKO) 임준수
제6경기
오카미 유신 (1R 4분13초 TKO) 이면주
올림픽공원=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