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 김민수(30)가 종합격투기 히어로스 무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민수는 5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 경기장)에서 가진 히어로스 2005 서울 대회 제7경기에서 미국의 프로레슬링 단체 WWE 출신 파이터 숀 오헤어를 맞아 1라운드 4분 46초만에 길로틴 초크(허리의 힘을 이용해 상대의 목을 정면으로 잡아 조르는 기술)로 탭아웃을 얻어냈다. 지난 3월 26일 데뷔전에서 미국의 '야수' 밥 샙에게 1라운드 KO패, 지난 7월 6일 레이 세포에게 2라운드 KO패 당했던 김민수는 이로써 데뷔 7개월 여만에 히어로스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시작도 하기 전에 오헤어와의 눈싸움으로 기선 제압에 들어간 김민수는 시작 공이 울리자마자 폭풍같은 러시 공격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으나 WWE 출신 레슬러 오헤어의 힘에 밀리며 고전했고 가드 포지션과 백 마운트에서 파운딩을 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김민수는 오헤어의 힘을 물리치고 기어코 다시 일어섰고 오헤어의 목을 잡아 조르면서 히어로스 데뷔 첫승을 TKO로 장식했다. 김민수의 통쾌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세계'의 경쟁구도로 짜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간판 선수들이 잇따라 맥없이 물러나 국내 격투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오프닝 파이트에서 송언식이 1라운드 3분40초만에 암바(팔십자꺾기)로 일본의 아사노 마치히사에게 승리를 거둔데 이어 제2경기에 나선 김종만도 1라운드에서 집중 공격당한 불리함을 딛고 오히려 2라운드에서 폭발적인 파운딩을 퍼부어 2라운드 2분45초만에 TKO승을 거두긴 했으나 이후 제3경기부터 제6경기는 한국 선수들이 기를 펴지 못했다. 허승진의 한계체중 초과로 대타로 참가한 곽윤섭이 제3경기에서 일본의 강호 오야마 슌고에 1라운드 1분14초만에 아킬레스 홀드(상대의 발목을 팔로 감고 뒤로 쓰러져 항복을 받아내는 기술)로 기권패하더니 제4경기에 나선 조정환 역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뒤에서 상대방을 품에 안는 자세로 경동맥을 조르는 기술)로 일본의 쿠니오크 키우마에게 1라운드 2분1초만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 제5경기에 나선 임준수는 1라운드 50초만에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미도 '더 피닉스'에 TKO 당했고 국내 격투기 강호로 꼽히는 이면주 마저 일본의 오카미 유신에게 1라운드 1분40초만에 TKO로 물러났다. ■ 히어로스 2005 서울대회 결과 (오프닝 파이트~제7경기) 오프닝 파이트 송언식 (1R 3분40초 암바) 아사노 미치히사 제1경기 다카야 히로유키 (3-0 판정) 김도형 제2경기 김종만 (2R 4분25초 TKO) 야마모토 아츠시 제3경기 오야마 슌고 (1R 1분14초 아킬레스 홀드) 곽윤섭 제4경기 쿠니오쿠 키우마 (1R 2분1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조정환 제5경기 크리스토프 미도 '더 피닉스' (1R 50초 TKO) 임준수 제6경기 오카미 유신 (1R 4분14초 TKO) 이면주 제7경기 김민수 (1R 4분46초 길로틴 초크) 숀 오헤어 중간 전적 - 한국 3 : 5 세계 올림픽공원=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