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팬들, '마무리 빌리 와그너 영입에 몰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6 10: 24

'빌리 와그너 데려와라'.
뉴욕 메츠 팬들이 FA 좌완 마무리 빌리 와그너(34) 영입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뉴욕 지역신문 는 6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최우선적으로 누굴 보강해야 하는가'라는 여론조사를 실시 중인 가운데 전체 응답자 2643명 중 57%(1511명)가 '와그너'에 몰표를 던졌다.
2위인 매니 라미레스(446표)보다 1000표가 넘는 지지였다. 이 밖의 후보는 한 자릿수 득표율을 보였다. 또 한 명의 FA 마무리 B.J. 라이언은 7.1%였고 트레버 호프먼은 후보에 오르지 않았다. 메츠의 다른 '아킬레스'인 포수나 내야진 보강을 우선하라는 의견도 미미했다. FA 선발 최대어인 케빈 밀우드나 A.J. 버넷에게는 거의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실제 메츠 구단은 올 겨울 불펜진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마무리 브래든 루퍼와 셋업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지난 5일 FA를 선언했다. 같은 날 좌완 불펜요원 구대성에 대한 옵션도 포기했다. 이밖에 대니 그레이브스, 이시이 가즈히사, 펠릭스 에레디아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애런 헤일먼 정도를 제외하곤 물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불펜진의 축이 될 후보 1순위가 와그너인 것이다. 이미 메츠 구단의 오마르 미나야 단장은 와그너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성의를 보인 점도 이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 는 '와그너가 최소 4년간 연평균 1000만 달러 정도의 액수를 희망한다'고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정도 금액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구단은 메츠 외에 얼마 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로선 분위기나 현실이나 와그너의 메츠행이 대세로 비쳐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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