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뜸을 들이던 FA 대어 송지만(32)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송지만은 6일 오후 현대 구단 사무실에서 정재호 단장과 가진 3차 협상에서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포함 총 33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송지만은 1차 협상 때는 '4년 계약'을 요구했고 2차 협상 때는 '구단이 먼저 제시액을 밝혀 달라'며 자신의 요구액을 말하지 않았다. 현대 구단은 송지만의 요구액에 대해 내부 협의를 가진 뒤 원 소속구단 협상시한 최종일인 7일 4차 협상 때 구단 제시액을 밝히겠다고 송지만에게 전했다. 또 현대 구단은 이날 FA 외야수 전준호(36)와도 3차 협상을 가졌으나 원점에서 맴돌았을 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준호는 1차 협상서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4억 원씩 총 11억 원'을 요구한 바 있다. 현대는 이에 2차 협상서 '1년 계약'만을 밝혔을 뿐 몸값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양측은 6일 3차 협상서도 서로의 요구만 얘기했을 뿐 진전이 없었다. 양측은 7일 4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현대가 과연 송지만의 요구액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로서는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0억 원대를 제시할 것으로 보여 송지만과 쉽사리 타협점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