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영원한 아파치'이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타이거 마스크' 김태영(35)이 공식 은퇴식을 갖고 23년에 걸친 선수생활을 공식 마감했다. 김태영은 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가진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정규리그 후기리그 홈경기 최종전에 선발 출장한 뒤 하프타임에 공식 은퇴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태영이 이날 가진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섬에 따라 94년 전남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뒤한 그의 통산 출장 횟수는 250경기로 늘어났고 5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남 포백의 왼쪽 수비를 맡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로 인천의 공격을 막은 김태영은 하프타임에 가진 은퇴식에서 박성주 구단주와 안종복 인천 단장 등 각계 인사로부터 꽃다발을 받았고 전남 서포터스와 공식 팬클럽으로부터 유니폼 액자를 받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마이 웨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구장을 한바퀴 돌며 팬들의 성원에 답한 김태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동안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도자로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계속 지켜봐주고 성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힌 뒤 관중들을 향해 큰 절을 했다. 한편 후반에도 계속 출전한 김태영은 11분 뒤 양상민과 교체돼 선수로서의 축구 인생을 공식 마감했다. 광양=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