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메모리얼 토너먼트 대회 우승자인 베테랑 골퍼 바트 브라이언트(43.미국)가 올 시즌 상금랭킹 30위까지의 선수가 출전하는 'PGA 올스타전'서 타이거 우즈 등 세계 톱랭커들을 제치고 6타차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다.
첫 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켰던 브라이언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앞조에서 경기를 펼쳤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6타차로 앞서며 생애 3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 117만달러를 거머쥐며 시즌 상금은 324만달러로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해 첫 PGA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이 40세를 넘어서 빛을 보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1, 2번홀 연속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보이며 우승을 향해 달려나갔다. 5, 6번홀 연속 보기로 주춤하기도 했으나 브라이언트는 전반 마지막홀 버디, 11, 12번홀 줄버디로 우승 안정권에 들어갔다. 15번홀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경쟁자인 우즈가 16번홀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무너져 편안하게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다.
세계랭킹 1위로 시즌 상금왕을 굳힌 타이거 우즈는 이날 버디 3개를 낚으며 선두를 추격했으나 16번홀서 더블 보기를 범해 추격의 끈을 놓치며 1언더를 줄이는데 그쳤다. 합계 11언더파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는 대회 준우승 상금을 보태 생애 처음으로 1천만달러대 시즌 상금을 돌파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한편 전날 공동 9를 마크했던 세계랭킹 2위인 비제이 싱(피지)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3타로 레티에프 구센(남아공),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과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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