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독수리로 남겠다'. '회장님' 송진우(39)가 두 번째 FA(프리에이전트) 계약에서 한화와 2년간 총액 1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 구단은 FA 선수의 원 소속구단 독점 협상 마감일인 7일 송진우와 계약금 6억 원, 2년간 연봉 3억 원 과 옵션 2억 원을 포함 총 14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과 연봉엔 합의했지만 계약 기간에 이견을 보여온 양측은 3년 계약을 주장하던 송진우가 최근 한발 물러섬에 따라 합의에 도달, 계약 발표만 남겨두고 있었다. 이로써 송진우는 지난 1999년 말 첫 FA로 3년간 7억 원, 2002년 말엔 3년 18억 원에 다년계약을 한 데 이어 세 번째 대박을 터뜨렸다. 1999년말 FA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두 번째 FA 계약을 성사시킨 건 송진우가 처음이다. 지난달 송진우와 함께 FA 선언을 한 양준혁(삼성)과 김민재(SK)도 두 번째 FA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화와 세 번째 장기계약을 함에 따라 송진우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광고(84년)-동국대(88년)를 졸업한 송진우는 1989년 한화의 전신 빙그레에 입단, 올해까지 17년간 한화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559경기에 등판 193승 135패 102세이브 방어율 3.43으로 개인 통산 최다승, 최다 투구 횟수(2680이닝) 최다 탈삼진(1130개)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송진우는 "한 팀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은 기분좋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나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송진우는 "개인적인 목표인 200승 역시 한화에서 달성하고 싶었다"며 "영원한 한화맨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진우, 한화와 2년 14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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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7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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