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를 선언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포수 조지마 겐지(29)가 미국의 에이전시CSMG와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입단 구단 물색 및 영입에 나선다.
지난 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의 팬 감사 이벤트에 참가한 조지마는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9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열흘 정도 머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과 입단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SMG 관계자는 이날 “입단협상을 원하는 구단이 3,4군데는 된다”고 밝혔다.
조지마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 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구단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써부터 등번호 2번을 단 유니폼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 시즌 포수 부재로 고생한 LA 다저스도 조지마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애틀은 주전포수로 뛰었던 댄 윌슨이 무릎 수술을 받는 바람에 장기결장이 불가피했고 7월 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요비트 토레알바(27)를 데려와야 했다. 토레알바는 시애틀로 옮긴 후 42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2홈런을 기록했다. 도루 저지율에서는 2할7푼8리로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댄 윌슨은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해야 할 처지다.
LA 다저스의 경우 제이슨 필립스(29)가 1할대 도루저지율(.196)에 방망이마저 시원치 않아(121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 10홈런) 올 시즌 중반부터 젊은 유망주 디오너 나바로(21)를 합류시켰다. 나바로는 50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3리, 3홈런을 기록했다. 도루저지율은 2할7푼3리. 젊은 포수 치고는 괜찮은 성적이지만 올 시즌 포함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뛴 경기가 54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한 시즌을 맡기에는 아직 불안한 면이 있다. 필립스는 재계약포기가 유력한 상태다.
2003년부터 3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2003~2004년에는 2년 연속 30홈런도 넘긴 공격력에 도루 저지율도 4할대를 기록했던 조지마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올 시즌 5억 엔을 받은 조지마는 소프트뱅크가 제시한 3년간 25억 엔의 조건을 마다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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