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서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한 외야수들인 송지만(32)과 전준호(36)가 협상 결렬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송지만은 7일 오후 현대 구단 사무실에서 가진 4차 최종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8일부터 타 팀과 협상을 가지게 됐다. 현대는 이날 송지만에게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5억 원, 연봉 4억 원씩 총 17억 원을 제시했으나 송지만은 "내 몸값을 시장에 나가 알아보겠다"며 거절, 협상이 결렬됐다. 송지만은 전날 3차 협상에서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포함 총 33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현대는 전준호와도 최종 협상을 가졌으나 원점에서 맴돌았을 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준호는 1차 협상서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4억 원씩 총 11억 원'을 요구한 바 있다. 현대는 이에 2차 협상서 '1년 계약'만을 밝혔을 뿐 몸값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양측은 6일 3차 협상과 7일 최종 협상서도 서로의 요구만 얘기했을 뿐 진전이 없었다. 현대는 계약기간에서부터 합의를 보지 못해 몸값에 대해선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 이로써 송지만과 전준호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현대를 제외한 타팀과 협상을 가질 전망이다. 현대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으려면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