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장성호, 42억 원에 기아 잔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1.07 21: 13

올해 FA(프리에이전트)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장성호(28)가 역대 2위이자 내야수로서는 최고의 조건으로 기아에 잔류하기로 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7일 저녁 장성호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8억 원, 연봉 총액 20억 원에 플러스 옵션 4억 원, 마이너스 옵션 4억 원 등 최대 42억 원, 최소 3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장성호는 지난 3일 기아와 첫 공식 협상에서 마이너스-플러스 옵션 포함 4년간 최소 40억 원-최대 48억 원을 요구한 바 있으나 결과적으로 총액으로 따져 최소, 최고치가 6억 원씩 줄어든 액수서 사인했다. 총액 42억 원은 지난해 심정수가 현대서 삼성으로 가면서 기록한 4년간 최대 6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고 내야수로서는 지난해 심정수와 함께 현대서 삼성으로 옮긴 박진만의 4년간 최대 39억 원을 능가하는 최고액이다. 지난해까지 총액 기준 역대 2위는 롯데와 계약한 정수근의 6년간 최대 40억 5000만 원이었다. 장성호는 지난 96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 98년부터 8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며 국내 정상급 좌타자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3할에 16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장성호는 계약을 마친 후 "그동안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정말 죄송하다. 내년에는 열심히 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며 "구단이 가치를 인정해 줘 매우 감사하다. 팀이 우승을 못한 지 너무 오래됐다. 내년에는 팀을 우승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