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22)이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릿이 총 28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97점을 획득해 뉴욕 양키스 2루수 로빈슨 카노(57점)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스트릿은 1위표만 15표를 얻어 과반을 넘겼고, 2위 6표, 3위 4표를 받았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1점의 점수가 배정된다.
스트릿은 올 5월부터 부상당한 옥타비오 도텔의 뒤를 이어 마무리를 맡아 총 27차례의 세이브 기회 가운데 23번을 성공시켰다. 특히 올스타전 이후 18번의 세이브 기회에선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또 78⅓이닝을 던져 72개의 삼진을 잡았고, 1.72의 평균자책점과 1할 9푼 4리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지난해 유격수 바비 크로스비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스트릿도 지난해 크로스비처럼 메이저리그 신인왕과, 스포팅뉴스 선정 선수들이 뽑은 신인왕, 빅리거가 선출한 올해 가장 돋보인 신인 등, 3관왕을 휩쓸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선 필라델피아 1루수 라이언 하워드(25)가 109점을 확보해 휴스턴 중견수 윌리 타베라스(78점)를 제치고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좌타자인 하워드는 올시즌 8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8푼 8리를 쳐냈고, 특히 9,10월에만 11홈런 27타점을 몰아쳤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지난 1997년 스콧 롤렌(현 세인트루이스) 이래 8년만에 신인왕을 탄생시켰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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